생일케잌을 앞에 놓고, 촛불을 끄기 전에 우리는 마음속으로 소원을 빈다. 개개인의 생각이 모두 다른 것처럼 우리 모두의 소원과 바람이 다 틀릴 것이다. 하지만, 누구든 가장 바라는 마음속의 희망이 있다. 새로운 한 해가 왔었고, 우리의 바람과 상관없이, 또 다른 한 해가 다가오고 있다. 거창하게 소원을 빌어볼까? 세계인류의 참 평화…말처럼 거창하게도 여기에는 너무나 많은 작고 작은 소망들이 빼곡히 들어있다.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서로의 작은 이익으로 싸우지 않는 넉넉한 여유를, 심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들기를, 깨끗한 공기로 우리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기를…마음의 참 평화와 여유가 우리를 늘 기쁘고 감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길 바래본다.
있는 척, 아는 척, 잘난 척만 안 하면 나이를 먹어서도 어디서든 환영을 받을 수 있단다. 가족들에게는 잔소리를 줄이고, 남들에게는 아는 척을 줄이고, 나를 점점 낮추다 보면 서로를 위한 귀한 시간들이 되겠지! 새해에는 귀를 더욱 열어 남의 말을 들어주고, 내 입을 조금은 쉬게 하려 한다.
한해 한해 시간이 가면서 보이지 않던 것들도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도 들린다. 내가 지낸 시간들 중에, 힘들었던 시간들로 누군가 가려 하면, 그리로는 가지 말라고 붙잡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좋지 않았다고 남들도 다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직 겪어보지 못한 시간과 길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이 생기겠지만, 그들이 도전해야 할 그들의 인생이고, 그들의 시간이다.
그들이 새로운 길에 늘 도전하며 사는 것처럼, 나도 새로운 내 인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소원한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나와의 약속인지 알지만 말이다. 한해 한해 나이를 먹고 나를 되돌아보면서, 이제는 좀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 눈을 감고 한 해를 그려본다. 슬며시 미소가 나왔다가 때론 한숨도 나온다. 내가 생각하고 그렸던 2015년은 어땠지? 내가 지내온 2015년은 어땠지? 그리곤 새로운 한 해의 소원을 마음속에 빌어본다. 눈을 뜨고 촛불을 끄면 새날이 밝아 감사한 하루가, 또 감사한 한 해가 시작될 것이다. 2016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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