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단색화가 올해도 국제 화단에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일자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국제 미술시장의 동향 가운데 하나로 한국 단색화의 부상을 꼽았다.
“2015년은 수집가들이 세계 미술사에서 방치돼온 곁가지 분야로 눈을 돌린 중요한 한 해였다”고 전한 이 신문은 “한국의 추상 모노크롬인 단색화는 1970년대 이름을 알렸는데, 지난해 미국의 ‘블럼 앤 포 갤러리’ 등지에서 열린 전시회의 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종현,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작가를 거명하면서 “아직 국제시장에는 덜 알려졌지만, 2016년에는 달라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특히 정상화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프랑스 누보 레알리즘의 대표 화가인 이브 클라인의 작품을 연상시킨다”면서, 그의 2005년 벽돌색 단색화 작품은 작년 10월 홍콩 경매에서 110만달러에 팔려 작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NYT는 또한 국제 미술시장에서 젊은 추상화가들의 작품가격에 ‘거품’이 빠진 것과 ‘구상화의 재발견’도 지난해 특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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