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은 천적으로 떠오른 마린 칠리치에 지난해부터 3연패를 당했다.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20)이또다시 전 US오픈 챔피언 마린 칠리치(13위·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51위 정현은 6일 호주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칠리치에게0-2(5-7, 6-7)로 분패했다. 지난해 칠리치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던 정현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을 별렀으나 또 다시 고비를 넘기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현은 지난해칠리치와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고도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날도 정현에게 기회가 있었다. 1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칠리치의서브 게임을 먼저 깨고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여기서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바로 뺏겨 상승세를 살리지못햇고 결국은 5-7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 정현을 2-5로 끌려가 패배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해 승부를 타이브레이커로 끌고 갔으나 끝내 세트를 따내지 못하고 결국1시간47분만에 패배가 확정됐다.
지난 2014년 US오픈 우승자인 칠리치는 6피트6인치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서브로 에이스 18개를 떠트리며 고비마다 포인트를 따내 정현의추격을 뿌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2라운드 진출 상금 6,900달러와 랭킹 포인트 20점을얻었다. 정현은 다음 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초청 대회인 쿠용 클래식에 출전한 뒤 18일 막을 올리는 시즌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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