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지난일은 접어두고 앞길을 보며 또 발걸음을 재촉한다.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점점 빨라지는 속도의 흐름을 늦출 수가 없기에 우리 자신이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얼마 남은 인생일지 알 수 없지만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나의 남은 소망들을 다 이루고 싶다.
젊은 시절부터 남편이 들려주는 시조가 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희 놈은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마치 나침판과도 같은 느낌을 주어 그 시를 들을 때는 그대로 자리에 누워있을 수가 없어 벌떡 일어나곤 한다. 나도 모르게 힘이 솟아오르며 부지런히 살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내가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이 무엇일까.
동쪽 하늘에 햇빛이 비칠 때 종달새들은 노래를 한다. 소치는 아이들은 아직도 일어나지 않았느냐? 할 일은 잔뜩 있는데 그렇게 잠만 자면 언제 다 끝낼 수 있겠느냐 하는 우리 인생길에서 참으로 뜻 깊은 의미를 일깨워주는 구절이다.
새해를 맞으며 이 시조가 금년 1년 어떻게 시간을 현명하게 써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것 같다. 결심만 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열매를 얻지 못할 것이다.
시간과 지식과 노력을 합해서 애쓰다 보면 어느 정도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갈 길이 멀지 않은 이 시점에서,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또한 부지런히 살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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