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마일까지 비행 최대 5파운드 적재 지붕·마당 등 투하
‘프라임 에어’ 배송 서비스를 위해 드론(무인기)을 개발 중인 아마존이 이 기기의 개발 상황을 일부 공개했다.
프라임 에어는 아마존이 준비하는 서비스로, 드론을 이용해 샤핑 고객이 주문 후 30분 내에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쓸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드론 모델을 개발 중이며 그 중에는 도심 아파트에 배달이 가능한 것도 포함돼 있다.
아마존의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 폴 마이스너는 20일 공개된 미국 포털 미디어 ‘야후 테크’의 데이빗 포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아마존은 재작년에 아마존 프라임용 드론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시제품의 시연 동영상을 공개했다.
마이스너는 아마존 프라임용 드론의 비행 가능거리는 10마일(16km) 이상, 실어 나를 수 있는 물건의 최대 무게는 5파운드(2.26kg)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판매하는 제품의 압도적 다수는 무게가 5파운드 미만이다.
드론 자체의 무게는 55파운드(24.9kg) 정도로 예상한다고 그는 말했다.
마이스너는 아마존이 서로 다른 드론 모델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며 이는 배달 여건에 따라 가장 알맞은 모델을 쓸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이 개발하는 드론은 고도로 자동화돼 있으며 주변 물체와 경로를 감지해 충돌을 회피하는 기술을 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나와 있는 드론들과는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파트 건물 문제는 어떻게 풀 것이냐”는 질문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도시환경에서 더 잘 작동하도록 드론의 설계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파트 건물주가 아파트 지붕이나 마당의 특정 지점을 지정하도록 하고 거기에 드론이 물건을 내려놓게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정보기술(IT) 분야와 유통 분야 대기업들이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도입키로 하고 앞 다퉈 기술을 개발 중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윙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드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7년 말까지 ‘이윤을 낳는 사업’을 발족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월마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항공당국 허가를 받아 중국 드론 제작업체의 제품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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