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전문가 5인에 묻다
▶ “금리인상 악재 딛고 꾸준한 상승세”
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하는 워싱턴 지역 부동산은 올해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으로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모기지 금리 상승, 중국 경제 부진 등으로 가격 급등세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애난데일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1980년대 이후 태생인 밀레니얼 세대의 첫 주택 구입 증가 등으로 2-3% 가량 점진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본보는 정수정 워싱턴한인부동산협회장을 비롯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사업체 매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인 부동산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진단해봤다.
<편집자주>
부동산 시장으로 돈 흘러들어와 올봄 거래 늘듯
투자의 경우 10년 바라봐야…전철역 인근 구입
▲2016년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 전망은
-수잔 오(워싱턴 뉴스타 부동산 사장): 파란불이다. 지난해 말 기준금리가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돌면서부터 바이어들이 많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 봄에는 거래량이 많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도 좋지 않은 만큼 부동산 시장으로 돈이 들어올 것 같다. 사실,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늘면서 상업용 부동산 매매도 늘기 시작했다.
-문미애(메가부동산 대표): 워싱턴 지역은 DC를 끼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가 인상되고 중국경제 부진으로 중국인 투자가 줄더라도 꾸준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재작년만 해도 중국인 투자자들이 몰려 워싱턴 DC 지역은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였다.
-소병훈(S&S 부동산 전문회사 대표):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부동산 시장이 나을 것 같다. 그 이유로는 보통 연말과 연초에는 바이어들의 움직이 적은데 지난해 말부터 바이어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수정(워싱턴부동산협회장): 지난해 여름 이후 부동산 시장이 많이 둔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올리기에 앞서 주택 거래가 많이 늘었다. 2016년 봄에는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서는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빈 리(페어팩스부동산 대표):
부동산 전망이 좋다고 본다. 지난해 5월부터 라우든 카운티를 중심으로 새집 구매가 많이 늘었다. 올해도 이쪽 지역을 중심으로 구매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집의 경우에는 클로징 코스트, 옵션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수잔 오: 투자용으로 부동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렌트비로 모기지를 커버할 수 있느냐이다. 그만큼 렌트가 잘 나가냐가 중요하다. 렌트는 요즘 전철역 인근의 집들이 잘 나간다. 부동산 거래가 잘되는 전철역 인근으로 구입하면 괜찮을 것이다.
-문미애: 부동산은 10년 정도를 생각하고 투자하면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79년, 89년, 2009년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요즘 원화대비 달러가 강세인 만큼 한국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소병훈: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위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주지로는 센터빌 지역을 권하고 싶다. 렌트가 잘 나가기 때문이다. 상업용 건물을 원한다면 DC 사우스 이스트 지역을 권하고 싶다. 이 지역으로 개발이 많이 됐기 때문이다.
-정수정: 가끔씩 포클로져 되는 집이 나온다. 세컨드 홈으로 투자를 고려해서 집을 구입하길 원한다면 시간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가 매물이 나오면 입찰에 나서면 될 것 같다. 보통 겨울에 매물이 많다.
-케빈 리: 비엔나 전철역과 알링턴 전철역 인근에 세컨 홈을 구입할 경우, 렌트가 잘 나갈 것이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전철역 인근에 집을 렌트를 많이 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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