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정부, 온라인·전화로 접수
▶ 피해업소엔 연방 저이자 대출 제공도
포터랜치 인근 알리소 캐년 개스 저장시설에서의 개스누출 사태로 인해 포터랜치 지역 주민들은 물론 비즈니스들도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본보 21일자 A1면 보도) LA카운티 정부가 이번 사태로 인한 비즈니스 손실 조사에 나서기로 해 피해 업주들의 신고가 가능하게 됐다.
29일 LA카운티 응급지원팀은 포터랜치 개스누출로 인해 이 일대 비즈니스 업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카운티 정부가 이들 업주들의 경제적 피해에 대해 손실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LA카운티에 따르면 해당 업주들은 웹사이트(lacounty.gov/alisocanyon)와 전화번호 211를 통해 피해 접수를 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업주들이 비즈니스의 경제적 피해상황 관련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연방 중소기업청이 제공하고 있는 저이자 대출을 업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는 해당 업소들이 신청서를 이메일(tooem@ceooem.lacounty.gov)로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태와 관련 연방 의회와 캘리포니아주 의회도 조사와 대처에 나서고 있다.
주 상원에서는 남가주 개스컴퍼니 알리소 캐년 저장소의 누출 개스정을 폐쇄하도록 하는 법안(SB380)이 지난 28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주 정부 개스 규제당국과 전문가들이 보수작업이 완료돼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개스 저장소 운영을 무기한 중단되도록 하는 내용이다.
프랜 패브리 주 상원의원은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SB380의 시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방 의회에서도 개스누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법안이 마련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바바라 박서,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들은 연방 의회가 나서서 개스누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관련법안을 상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현재 발생한 개스누출을 막는 작업도 시급하지만 다시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대기정화국(SCAQMD)은 지난 26일 LA카운티 수퍼리어 코트에 환경 및 주민 피해의 책임을 물어 개스컴퍼니를 상대로 2,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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