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종가 기준 5,259억 스마트폰 의존 애플 한계
구글이 2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애플을 제치며 세계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1일 장외거래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시가총액에서 누른 구글은 2일에는 종가 기준으로도 애플을 제쳤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 주가(심벌 GOOG)는 전일 대비 1.68%(12.65달러) 상승한 764.65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이날 애플 주가(심벌 AAPL)는 전일 대비 2.02%(1.95달러) 하락한 94.4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종기 기준 구글의 시가총액은 5,259억달러로 애플의 5,239억달러를 제쳤다.
운영체제 등 플랫폼 중심의 사업을 펼친 구글이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한 애플을 실적에서 크게 앞지르면서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13억2,900만달러, 순이익 4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순이익은 5.1% 증가했다.
구글의 약진은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용체제(OS)와 구글 검색 등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여러가지 수익사업을 펼친 덕분이다. 신형 아이폰에 기대는 애플과 달리 점점 증가하는 구글 접속량을 모바일 검색, 유튜브 등 새로운 먹을거리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루스 포랏 알파벳 재무최고책임자(CFO)는 “4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은 모바일 검색과 유튜브, 인터넷 광고 등 지난 수년간 투자한 모든 영역의 사업이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구글이 다양한 미래산업에 투자하며 실험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구글은 2001년 이래 수익 다각화를 위해 180개 넘는 기업을 인수했다.
반면 아이폰 판매가 전체 매출의 3분의 2가량 차지하는 애플은 세계시장에서 ‘팔릴 만큼 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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