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도이상 일교차 탓 워싱턴 감기환자 급증
지난 1월과 2월, 워싱턴 일원의 일교차가 20도 이상 차이가 나면서 감기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날씨 정보제공 업체인 인텔리캐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의 경우 1월 한 달 동안 낮 평균 최고 기온이 45도, 최저기온은 23도로 평균 22도 차이가 났으며 2월 또한 비슷한 기온차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 일원의 병원들에 따르면 이 같은 큰 폭의 일교차가 반복되면서 최근 호흡기 질환과 고열, 기침 등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는 환절기 감기의 특징에 대해 메릴랜드 루터빌 소재 ‘한석균 내과’의 한석균 전문의는 “중요한 것은 감기바이러스가 변형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피로 등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바이러스의 침투가 이루어져 감기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섄틀리 소재 ‘정인숙 내과’의 정인숙 전문의는 “감기환자의 대부분이 플루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예전의 경우 예방 접종 대상이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이었지만 요즘은 나이와 상관없이 임산부까지 전부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 전문의는 “요즘 감기의 특징은 갑자기 열과 오한 콧물이 나며 특히 근육통을 수반 한다”며 “감기에 걸렸다면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 정기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센터가 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는 감기는 대부분 인플렌자 A(H3N2)와 B(H1N1)가 원인으로 이중 H1N1 인플렌자의 경우 PDM09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으로 청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2016년 1월까지 전국에서 감기 증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9명으로 보고 됐으며 전국적으로 평균 65세 이상의 경우 10만 명당 8.5명, 5세 이하의 영아는 3.8명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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