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을 위한 워싱턴 지역 재외 투표장소에 메릴랜드가 추가돼 확정됐다.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류엽)는 8일 위원회의를 열고,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미국대사관 재외투표소와 추가투표소를 결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주미대사관 재외투표소는 4년 전 실시된 제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소였던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로 결정됐다. 이 투표소에서의 투표기간은 3월30(수)일부터 4월4(월)일까지로 6일간 운영된다. 투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 일요일에도 투표가 진행된다.
또한,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엘리컷시티 소재 메릴랜드 한인회에 추가로 투표소가 설치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비엔나 투표소와 동일하나 추가투표소에서의 투표기간은 4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로 3일간만 운영된다.
이번에 결정된 추가 투표소는 기존 공관 투표소와의 거리, 등록 유권자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으나, 등록 유권자수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추가투표소 장소 결정을 위해 지금까지 등록된 유권자를 대상으로 거주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을 추가투표소 설치장소로 결정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오는 13일(토) 마감되는 유권자 등록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k.nec.go.kr 또는 ova.nec.go.kr)를 통해 쉽게 등록이 가능하며, 자격요건은 1997년 4월 14일 이전에 출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로서 소지한 여권번호가 유효해야 한다.
버지니아 투표소
1952 Gallows Rd. #330
Vienna, VA 22182
메릴랜드 투표소
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 21045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