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사회도 이민 1세대들의 은퇴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가 절실하지만 막상 미국 내 병원을 찾으려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번거로운 절차와 시간, 엄청 높은 검진 비용에 미숙한 영어실력도 보태져 건강검진 받기가 두려워진다.
그래서 한국일보가 워싱턴 한인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마련한 한국에서의 건강 검진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일보가 서울송도병원(사진)과 제휴한 워싱턴 동포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2013년 6월 처음 실시한 이래 2년여 만에 이용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이 프로그램 이용자들을 보면 50대가 가장 많은 38%를 차지하고 있고 60대는 35%, 70대 이상은 20%, 50대 이하도 17%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년층 이상에서 골고루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식들이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건강검진 예약을 해주는 경우도 많았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VA 태권도인인 최응길 관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하는 길에 한국일보를 통해 서울송도병원에서 3시간 만에 원스탑으로 종합검진을 받았다”면서 “시스템이 잘 돼 있고 의료진과 시설도 우수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MD의 김영식 씨도 “다른 병원 프로그램과 꼼꼼히 비교해보니 서울송도병원 건강검진이 간편하고 비용도 저렴했으며 의료시설이나 수준도 높았다”면서 “얼마 전 검진을 통해 건강에 자신감을 얻어 다시 열심히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송도병원은 대기업과 정부기관들의 단체 건강검진 지정병원으로 선정된 종합병원. 서울의 중심지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해 이용하기도 편리한데다 특히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MD-CT, MRI, 대장내시경, 캡슐 내시경, 배변 조영촬영기 등 우수한 장비와 검사실, 9개의 수술실과 무균 수술실, 첨단 공기정화 시스템이 갖추어진 중환자실을 포함해 170개 병상을 갖고 있다.
서울송도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한국일보에 전화만 하면 검진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는데다 예약 후 한국 방문 중에 병원을 찾으면 된다. 예약 후에는 병원에서 이메일로 직접 안내도 해준다.
검진도 3시간이면 한 공간에서 마치는 원스톱 시스템이라 편리하다. 또 당일에 검사결과를 판정을 해주며 전문의 상담시간도 있어 궁금한 점을 시원히 해결할 수 있다.
검진료도 일반 병원보다 훨씬 저렴해 한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종합검진은 400달러로 다른 병원보다 낮은데다 대장내시경도 포함돼 있어 파격적이라는 평이다. 정밀검진은 600달러로 일반 병원의 동일한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특별가격이다.
문의 (703)941-8476 한국일보 건강검진 담당자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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