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교사연수회...400여명 머리 맞대

강용철 강사가 분반강의에서‘맛깔스러운 수업기술’ 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의 봄학기 교사연수회가 20일 버지니아 맥클린한국학교에서 4백여 교사 및 보조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한연성)가 20일 2016 봄학기 교사 연수회를 통해 교수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버지니아 맥클린한국학교에서 열린 이날 교사연수회는 ‘웃음과 감동이 있는 한국어 수업’ 등 효과적인 한국어 교수법을 집중 조명했다.
51개 한국학교(VA 24개 학교, MD 27개 학교)의 교사 331명과 보조교사22명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연수회는 최규용 성김안드레아 한국교장(메릴랜드대 공과대 교수)의 ‘한국인의 미국 이민 역사와 나’, 강용철 서울시 교육연수원 교원 연수 강사(경희여자중학교 교사)의 ‘웃음과 감동이 있는 한국어 수업’에 대한 전체 강의로 시작됐다. 강용철 강사는 “좋은 질문이 가장 좋은 교수법”이라면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수 있다”고 말했다.
10여개로 나눠진 분반강의에서는 국원혜, 김현정, 신수희, 연초선, 한인손, 강주언, 신혜영, 강용철, 정의정, 한기선 강사가 다양한 주제로 강의했다.
분반강의도 맡은 강용철 강사는 ‘맛깔스러운 수업기술’이라는 강좌에서 “교사가 강의를 할 때 속도, 어조, 성량, 받침발음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네가지 요소를 제대로 할 때 학생들에게 교사가 전달하는 것이 제대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18년 교사생활을 한 연초선 강사는 “학생들에게 무엇인가를 전달할 때 도입, 전개, 제시를 유념해두고 수업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선 강사는 ‘종이접기를 통한 창의적인 한글 교육방법’, 한인손 강사는 ‘파워 포인트를 이용한 고급반 수업’, 신혜영 강사는 ‘교사가 원하는 수업, 학생이 원하는 수업’, 국원혜 강사는 ‘음악 놀이로 배우는 한글’ 에 대해 강의했다.
연수회에 참가한 양금숙 교사(워싱턴통합한국학교 VA캠퍼스)는 “형식적인 연수가 아니라 교사들이 수업에서 많이 한 고민들을 강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줘 공감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특히 서로 등을 맞대고 대화하는 텔레파시 대화에서는 교사가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을 때는 제대로 된 강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보조교사를 위해서는 ‘성공적인 대학 진학 준비’와 ‘전문인과의 만남’이라는 코너가 마련되기도 했다.
한편 조선시대 고종황제 친손녀이자 의친왕의 5번째 딸인 이해경 옹주는 특강을 통해 ‘조선의 마지막 예도와 조선시대 궁중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강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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