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태 전 워싱턴 평통회장 장례식에서 강창구씨가 판소리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고 김응태 전 워싱턴 평통 회장의 장례식이 21일 고인이 장로로 시무한 수도장로교회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가족과 지인 등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장례식에는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워싱턴 민주동지회, 해외 민주연합 워싱턴 지부, 워싱턴 함석헌 사상연구회, 미주희망연대, 워싱턴 시민학교, 양심수후원회 워싱턴지부, 더불어 민주당 워싱턴 대의원 협의회, 한국민주평화연구소, NAKA, 수도장로교회 공동 후원으로 진행됐다.
조명철 수도장로교회 담임목사는 “고 김응태 장로는 불쌍한 삶을 살지 않고 바르고 정정당당하게 살았고 특히 가족들에게 존경할 만한 삶을 살았기에 슬픈 장례식이 아닌 천국으로 환송하는 것을 축하하는 영결장례로 했다”면서 “그는 세상이 두 쪽으로 나눠져도 양심을 버리고 살지 않고 바르게 살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78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한 고인은 1982년 문동환 목사와 함께 수도장로교회를 창립했다.
고교 동창이자 친구인 신필영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를 통해 “30대 초반인 1969년 도미한 고인의 삶은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운동, 그리고 동포사회의 정착, 안정과 번영을 위한 삶으로 요약된다”고 회고했다.
강창구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전 대표는 판소리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와 김성곤 국회의원은 조문과 조화를 보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날 영결장례에는 황원균 평통 회장, 고대현 더불어 민주당 세계민주화 상임대표, 문흥택·송제경·강철은·박규훈 전 한인연합회장, 이태권 전 VA한인회장, 정기용 자유광장 상임대표, 이건익 용산고 동문회장 및 동문, 고인과 바둑을 즐긴 기우들이 다수 참석했다. 고인은 유족으로는 부인 이선자 씨와 2남 3녀를 두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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