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 Opera)가 113년 만에 여성 작곡가의 작품을무대에 올린다. 핀란드 출신 카이야 사리아호(사진·63)의 ‘이룰 수 없는 사랑’ (L’Amour de Loin)으로2000년 이후 세계 오페라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 가운데 하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메트가 여성 작곡가의 작품을 관객에 선보인 것은 1903년 미국의작곡가 에설 스미스의 단막 오페라 ‘숲’ 이후113년만이다.
메트 오페라는 오는 9월26일 개막하는 2016∼2017 시즌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포함해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롯시니의 ‘윌리엄 텔’ ,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 드보르작의 ‘루살카’ ,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등 6개 작품을 새로 공연한다. 시즌개막에 앞서 이번 봄에는 뉴욕 맨해턴 링컨센터를 주공연장으로 정한지 50년이 되는 것을기념한 갈라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메트 오페라의 음악감독 제임스레빈(72)이 다음 시즌에 무대에 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메트는 건강이 악화한 레빈이 이번 시즌을끝으로 명예 음악감독으로 물러난다고 발표할예정이었으나 레빈이 치료방법을 바꿔 건강이나아질 수도 있다고 판단, 은퇴 발표를 미뤘다.
이에 따라 레빈은 오는 9월에 시작되는 다음시즌에서 ‘장미의 기사’ , 베르디의 ‘나부코’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 , 로시니의‘ 알제리의이탈리아 연인’ 등을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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