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재향군인회 이사회 통과...3년임기 차기회장은 곧 선거공고

29일 열린 워싱턴재향군인회 이사회 참석자들. 이사들은 이날 이병희 현 회장(앞줄 오른쪽서 6번째)의 1년 연임을 가결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3년 임기가 끝나는 이병희 재향군인회장에 대한 1년 연임이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워싱턴재향군인회는 29일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23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갖고 올해 회장이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고 사업의 연속성을 이유로 이 회장의 추가 1년 연임을 결의하고 오는 26일로 예정된 총회에 이를 상정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이병희 회장은 “이사들이 회장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은 재향군인회 회칙과 정관에 의해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사들이 자신에 대해 1년 연임을 통과시킨 것과 관계없이 선거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3년 임기의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공고는 3월초 나간다. 이사회에서 선관위원회와 대의원 구성은 모두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날 참석 이사들은 이사회에서 회장의 임기를 예외적인 이유로 1년 연장시킬 수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워싱턴 지회장을 임명하는 재향군인회는 이를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사회는 또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화보집을 발간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논의하는 좌담회를 갖기로 했다. 또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후원하고 베트남 참전 기념 교육센터와 6.25 참전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건립을 후원키로 했다. 이병희 회장은 “6.25참전기념공원내 추모의 벽 건립은 이미 연방하원을 통과했다”면서 “연방 상원에서도 통과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사회는 또 5월 30일 메모리얼 데이에 워싱턴에서 열리는 퍼레이드에도 참가키로 했다. 재향군인회는 10여개 한인단체들과 함께 두 대의 꽃차를 마련해 참가한다.
이 회장은 “당초 2대의 꽃차 비용은 5만 달러인데 3만 달러로 확정했다”면서 “기금은 한국과 한국 지상사를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6월 25일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카투사 전사자 호명식 참가, 7월 29일 장진호 전투 기념비 준공식 참석, 10월 8일 64주년 향군의 날 행사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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