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작가 줄리아 조 ‘오버진’
▶ 버클리 피츠 극장 연장공연

버클리 레퍼토리 디어터가 장기 공연하고 있는 연극‘오버진’에서 레이역을 맡은 팀 강(왼쪽 두 번째 부터)씨와 삽 시모노, 조셉 스티 븐 양씨.
한인 2세 아들 레이와 이민자인병든 아버지간의 세대적·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과 갭을 메워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오버진’ (Aubergine)이 LA타임스 등 주류언론의 호평을받으며 연장 공연에 돌입했다.
지난달 12일 버클리 피츠 디어터에서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연장 공연이 결정된 ‘오버진’은 주류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인 2세극작가 줄리아 조씨의 신작이다.
주인공 레이역은 CBS시리즈 ‘멘탈리스트’에서 킴벌 조역으로 인기를 누렸던 한인 배우 팀 강씨가, 병든 아버지역은 삽 시모노가 열연하고 있다. 극중 한국어로 연기하는 아버지와 영어만을 구사하는 레이의 모습은 언어와 문화적인 갈등에 고뇌하는 한인 이민가정의 아픔을 고스란히 들어낸다.
‘마음의 허기를 달래주는 새로운이야기’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이민가정의 세대갈등이라는 흔한 주제를 간결하고 꾸밈없으며 편안함 속에 풀어나가는 극작가 줄리아 조씨의 재능이 여지없이 발휘된 연극이다.
LA에서 태어난 줄리아 조(40)씨는 앰허스트 칼리지를 거쳐 UC버클리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뉴욕대에서 드라마 전공으로 석사학위를받았다.
미혼모의 삶을 다룬 ‘99 히스토리즈’ (99 Histories)로 데뷔했고 ‘상실의 구조’ (The Architecture ofLoss), 세대갈등을 겪고 있는 한인이민가정이 여행을 통해 서로 이해한다는 내용의 연극 ‘듀랑고’ (Durango), ‘피아노 선생’ (The PianoTeacher) 등 발표작마다 호평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www.berkeleyre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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