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이세희 ‘리&리 재단 이사장’이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1만 달러를 내놓았다.
이세희 이사장은 4일 본보와 통화에서 “멀리 메릴랜드에 살고 있지만 평소부터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운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한국일보의 기사를 보고 작은 힘이지만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다음 주초 건립위 관계자들에게 1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의 건립 기금 쾌척으로 지난 2013년 시작된 커뮤니티 건립 캠페인은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금은 그동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부금 중 최대 금액이다.
이세희 이사장은 “제가 사는 동네의 유대인 센터를 보면서 늘 부러움과 함께 우리 한인사회도 저런 센터 하나 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1세대들은 은퇴하고 사라지겠지만 후세들을 위해서도 센터를 지어 좋은 한인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대사관과 한인회도 나서고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한인사회의 공감대도 커져 이번에는 센터 건립이 꼭 될 것 같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자랑스러운 커뮤니티 센터를 세우고 미국사회에서 존경 받는 소수 민족이 됐으면 좋겠다”고 센터 건립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밝혔다.
이세희 이사장은 39년 전 타우슨 대 유학차 도미해 그동안 회계사 사무실과 부동산 회사를 운영해왔다. 이 대표는 세종장학재단 제5, 6대 회장과 미주기아대책기구 사무총장, 메릴랜드한인회 이사장 등을 지냈고, 하버 뱅크와 카핀주립대 이사로도 재임한 바 있다.
그동안 동포사회가 성원해준데 대한 보답의 취지로 여러 사회봉사와 나눔활동을 펴왔으며 지난해에는 장학기금과 선교기금 등으로 4만 달러를 희사하기도 했다. 리 앤 리 재단은 이 이사장의 가족들이 사회봉사를 위해 만든 단체다.
볼티모어의 벧엘교회 장로인 이 이사장은 부인 이순혜 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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