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랑종합학교, 29일 공동 취업설명회...일반인도 참석 가능

김태원 회장(뒷줄 왼쪽) 등 버지니아 한인회 관계자들과 폴 클라이머 홈디포 MD 인사과장 등(뒷줄 왼쪽서 두 번째) 홈디포 관계자들.
한사랑종합학교와 미국 최대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홈디포(Home Depot)가 취업 협력에 합의함으로써 이 학교 졸업생들의 취업이 한결 용이하게 됐다.
양측은 지난 3일 공동취업 설명회를 포함, 한인들의 취업에 협조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홈디포는 오는 29일 폴스처치에 있는 한사랑종합학교에서 취업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서는 홈디포 임원진이 참석해 홈디포 소개와 함께 취직원서 작성법 등을 안내한다.
홈디포는 현재 남부 메릴랜드와 북버지니아 지역에 1,2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임을 밝힌바 있다. 직원은 학위나 면허 등이 없어도, 또 영어가 완벽하지 못해도 성실하고 친절하면 채용될 수 있다. 이번 취업설명회는 일반에 오픈되며 참가자격은 16세 이상으로 취업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폴 클라이머 홈디포 메릴랜드 인사과장은 “버지니아한인회와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관계를 맺어가기를 원한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디포는 지난달 연중 가장 분주한 봄철 시즌을 앞두고 미국 내 2,000여개 홈디포 매장에서 판매와 영업 관리, 캐시어 등 전 분야에 걸쳐 8만여명의 대규모 신규 채용을 단행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사랑종합학교를 산하 기관으로 두고 있는 버지니아한인회의 김태원 회장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홈디포는 건축과 관련해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컨트랙터로 채용할 수 있는 대형업체고, 한사랑종합학교는 전기, 배관, 냉난방, 건축, 핸디맨 등을 배출하는 기관”이라면서 “이번에 홈디포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한인들에게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클 권 한인회 이사장은 “한사랑종합학교가 앞으로 동포들께 홈디포 뿐 아니라 더 많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길 바란다”면서 “29일의 홈디포 취업설명회에서는 한국어 통역이 준비된다”고 말했다.
취업설명회 참석 희망자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예약 (703)534-8900
KASVirginia@gmail.com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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