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앱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드가 18일 밝혔다.
리코드에 따르면 구글이 인수 대상으로 검토해 온 업체 중에는 지금까지 550만 달러(64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자동화 앱 서비스 업체 '메타바인', 전자거래 도구를 제공하며 시가총액이 22억5천만 달러(2조6천억 원)인 캐나다의 상장업체 '쇼피파이', 3라운드에 걸쳐 1억800만 달러(1천254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재무·급여·건강보험 관리 아웃소싱 업체 '네임리' 등이 있다.
또 영업 성과·효율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캘리더스클라우드'와 '잭틀리'도 구글의 인수검토 리스트에 올라 있다.
다만 리코드는 인수를 위한 대화가 공식 단계에 이른 것이 아니라 사전 탐색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취재원들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인수 물망에 오르는 스타트업들은 대체로 임직원이 수백∼수천 명 수준인 '중규모' 기업들을 고객으로 둔 업체들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은 작년 11월 VM웨어에서 다이앤 그린을 영입해 기업시장 부문 선임부사장(SVP)으로 임명했다.
구글은 구글 앱스가 소규모 업체나 대기업들에서는 비교적 채택률이 높았으나, 중규모 업체들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이 부문 시장을 공략할 방법을 찾고 있다.
구글은 이달 23∼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회사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자들의 회의인 'GCP 넥스트 2016'을 열고 이 분야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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