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 뉴욕소상인총연합회장, 한인상인•주민 참여 당부
▶ 한국일보 후원 상가렌트구속 중재안 컨퍼런스...24일 플러싱 하우스
“지금 뉴욕시 소상인들에게 미래가 있나요?”
김성수 뉴욕소상인총연합회장은 오는 24일 플러싱 하우스(3820 Bowne St Flushing NY)에서의 상가 렌트 구속 중재안의 입법화를 위한 컨퍼런스 개최를 앞두고 이 같이 반문했다. 상가 렌트 구속 중재안은 비싼 렌트에 허덕이는 뉴욕시의 소상인들이 일부 랜드로드들의 횡포로 리스 계약 갱신에 실패,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잃는 폐해를 막기 위해 뉴욕소상인총연합회가 10년 이상 꾸준히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시의원 51명 중 28명이 상가 렌트 구속 중재안을 찬성하고 있어, 의회의 과반수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아시안 이민자들의 밀집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은 여전히 이 사안을 외면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상가 렌트 구속 중재안은 소상인들의 생계를 결정짓는 절박한 문제라는 것을 정치인들에게 설득시켜 입법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상가 렌트 구속중재안은 ▲기존 테넌트가 범죄나 마약 거래, 건물 파손, 렌트 미지급 등에 연관되지 않는 한 기존 테넌트에게 리스 재계약 우선권 제공 ▲리스계약 기한을 최소 7~10년 등으로 제정 ▲테넌트와 랜드로드간 희망 렌트 차이가 클 경우 이를 중재하도록 중재기관 설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뉴욕시 소상인 단체들의 지지속에 시의회 재적의원 51명중 과반수인 34명의 지지를 얻고도 크리스틴 퀸 시의장의 반대에 부딛혀 표결조차 못하고 아깝게 무산되기도 했었다.
김 회장은 “2014년에만 24%의 소상인이 문을 닫았으며 매년 수많은 소상인들이 사업을 접고 있다. 스몰 비즈니스 한 개가 문을 닫으면 업주 뿐 아니라 일하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까지 고통은 이어진다”며 “상가 렌트 구속 중재안은 렌트를 죽어가는 스몰 비즈니스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이번 컨퍼런스에 한인 주민들도 참여,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그레이스 심 민권센터 사무총장과 퀴니아 애브류 뉴욕 여성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상가 렌트 구속 중재안의 필요성을 역설하게 된다. 행사는 오전 11시~오후 1시까지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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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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