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객서예클럽 김광호 원장과 7명의 회원들이 DC총영사관에서 회원전을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3일부터 한 달간 계속될 작품전에는 김광호 원장을 비롯 주혜정, 정은숙, 윤시중, 김정희, 전형준, 김호성, 정수진 씨의 한글, 한문 서예작품 10점으로 꾸며진다.
김 원장에게서 서법 지도를 받고 있는 회원들은 안진경, 구양순체 등 당대(唐代) 최고의 해서체와 갑골문, 행서, 고체와 한글 흘림 등 4체를 혼용한 작품, 훈민정음서체인 판본체 등 전통적 서법에 근거하면서도 다양한 서체의 작품 1점씩을 선보인다.
주혜정 씨는 한글 판본체로 성경 요한복음25장 24절을 쓴 작품, 정은숙 씨는 한문 해서 구양순체로 쓴 주자권학문, 윤시중 씨는 한문 해서 안진경체의 작품인 어부사(漁父辭), 김정희 씨는 한글흘림체로 이육사의 청포도(사진)를 썼다. 전형준씨와 김호성 씨는 구양순체의 작품, 정수진 씨는 한글 판본체로 성경 누가복음의 말씀을 각각 썼다.
김광호 원장은 한문 예서, 행서를 혼용한 작품 ‘25시 기도(祈禱)’,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영광을 담은 작픔 ‘엘리엘레라마사박다니(以利以利拉馬撒巴各大尼)’, 그리스도의 탄생과 예언, 십자가에의 죽음과 대속을 다룬 작품 ‘아들을 낳으리니’를 출품한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총무인 김 원장은 여초 김응현 선생과 일중 김충현 선생에게서 사사했으며 2008년 알렉산드리아 ‘아트 리그 미술 공모전’ 입상을 비롯 국전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다. 문의 (703)388-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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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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