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되면 좋은 투자기회”
▶ 44%로 트럼프 13%p 앞서
백만장자 투자자들은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승리하는 것이 더 나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CNBC가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가능 자산을 소유한 75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서베이에서 전체 응답자의 44%가 클린턴의 당선을 “좋은 투자기회”로 전망한 반면에 트럼프에게는 31%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전망은 정치노선에 따라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민주당계 백만장자들 가운데 82%는 클린턴이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나 공화당 소속 부자들의 10%만이 같은 견해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가 좋은 투자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견해에 공화당계 백만장자의 62%가 동의했으나 민주당계의 13%만이 동조했다. 무당파 백만장자들의 전망 역시 크게 엇갈렸다.
CNBC의 의뢰로 서베이를 실시한 스펙트럼 그룹의 매니징 디렉터인 캐더린 맥브린은 “공화당계 백만장자들은 소속정당의 정책이 기업과 기업이윤, 스몰비즈니스 모두에 우호적이라고 확신하는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부의 더 많은 개입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정당의 백만장자들은 올해 투자수익이 2~6%로 지난해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35%는 연간투자수익률이 2~3%, 34%는 4~6%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의 기본체력에 관한 질문과 관련, 정당에 관계없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공화당 백만장자의 27%는 경제의 기본체력이 부실해질 것으로 예견한데 비해 민주당 응답자의 9%만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반면 민주당 백만장자의 41%가 경제의 체력증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동일한 대답을 한 공화당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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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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