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맥클러 박사는 3주 동안 300명의 사람을 100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은 오늘 일어난 일을, 두 번째 그룹에게는 오늘 기분 나빴던 일을, 세 번째 그룹에게는 오늘 감사했던 일을 모두 적게 했다. 그랬더니 세 번째 그룹은 실험 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았고 아픈 사람도 없었으며 오히려 행복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두 번째 그룹은 다른 때보다 친구들과 자주 다투었고, 위장 질환이 생긴 사람들도 있었다.
감사하는 삶은 습관이다. 어릴 적부터 부모를 통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감사하라고 하면서 부모가 순간순간들에 불평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에게는 굉장히 혼란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이에게 몇가지 일관된 규칙을 가지고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하고 몸에 익히기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감사하는 모습을, 특히 아내와 남편이 서로에게 감사하다고 말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웃고 밖에만 뛰어나가면 아이들이 늘 있어 사회성이라는 단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이전 시대와는 달리 요즘의 아이들은 일과에 따라 해야 하는 일들이 정해져 있고 동네 놀이터에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많이 들리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아이들과의 만남을 위해서도 부모가 개입하여 놀이 약속을 정해야 하는 정말 이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컴퓨터와 핸드폰 등 자극적인 기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서로 소통하기보다는 자신의 쾌락만 좇고 있다. 이전에는 드물었던 사회성 부족한 아이라는 개념들이 새로운 걱정거리의 키워드가 떠오른 것이다.
그래서 더욱 어린시절부터 아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게 하고, 더 앞서 감사함을 알게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아이들과 다함께 앉아서 감사한 것들을 나누어 이야기하는 시간이 처음에는 어색할지도 몰라도 한번 두번 쌓일 때 더없이 소중한 인생의 유산이 될 것이다. 값없이 받아 감사한 줄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아이에게 공부해라, 잔소리하는 대신 함께 앉아 감사한 것들을 찾아보는 것이 더 훌륭한 일이 아닐까 싶다.
<박서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