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지 전문업소들 매출에 영향 대책 부심
▶ 패션전망 예측 통해 생산량 조절 등 박차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이 유행에 따라 매출에 큰 변동을 겪고 있다. 한인의류협회가 올 상반기 진행한 패션 트렌드 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업주들이 올 한해 패션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 <이우수 기자>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업주들이 유행에 따라 매출에 큰 격차를 겪고 있어 업주들이 패션 동향을 더욱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 다운타운 일대 바지 전문업소들은 올 상반기 미주 전역에 또 다시 레깅스 열풍이 찾아옴에 따라 매출에 심각한 지장을 입고 있는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미주 전역에 마진율이 적은 레깅스 유행이 다시 돌아오며 바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들의 매출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LA 다운타운에 자리한 대부분의 바지 전문업소들의 경우 현재 심각한 재고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레깅스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경우 하반기 바지 매출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바지보다 치마와 원피스 등 레깅스와 매칭이 가능한 의류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의류 소재와 디자인에 따른 매출의 차이도 심각한 수준에 다다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유행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샘플을 제작하고 바이어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생산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유행을 예견하고 다량의 의류를 제작했다가 재고처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장영기)는 패션 전망 세미나 등 분기별로 진행되는 협회 행사를 통해 다음 시즌 트렌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능한 업체들의 경우 트렌드 분석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패션 전망을 예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장 회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바로 의류분야의 유행이다”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유럽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해 도출된 결과를 업체들에 알려주는 유료 패션 트렌드 전망 업체들이 활동하고 있어 이에 가입하는 한인 업체들도 많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정해진 품목만 취급하는 업체들의 경우 트렌드 변화에 따른 생산량 조절이 필요하다”며 “만약 종합패션을 취급하는 업체들의 경우 소재와 색감, 그리고 디자인에 상당히 민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 의류업체들은 오는 8월15일부터 17일까지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하반기 매직쇼에 참석해 올 겨울과 내년 봄 시즌 트렌드 분석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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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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