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 베르디흐 꺾고 4강 안착
▶ ■ 프렌치오픈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가 8강전에서 승리한 뒤 볼보이와 함께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렌치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2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8위·체코)를 6-3, 7-5,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탭10 랭커인 베르디흐를 상대로 초반부터 한 번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앞서간 끝에 스트레이트세트 승을 거두고 상대전적을 24승2패로 향상시켰다.
이 대회에서 우승없이 준우승만 3번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올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게 된다.
대회 9회 우승자인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3라운드를 앞두고 왼쪽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고,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조코비치로선 결승행 가도가 활짝 열린 상태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도미니크 팀(15위·오스트리아)으로 정해졌다. 팀은 다비드 고핀(13위·벨기에)과 8강전에서 4-6, 7-6, 6-4, 6-1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팀과의 역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 있다. 한편 또 다른 4강전은 2위 앤디 머리(영국)와 3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악전고투 끝에 4강에 올랐다. 서리나는 이날 율리아 푸틴체바(60위·카자흐스탄)를 맞아 악전고투 끝에 5-7, 6-4, 6-1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서리나는 1세트에서 무려 24개의 범실을 범하며 푸틴체바에 세트를 빼앗겼고 2세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4-4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고비를 넘긴 서리나는 마지막 세트를 6-1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서리나는 3일 4강전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와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또 다른 4강전은 사만사 스토저(호주)와 가브리네 무구루사(스페인)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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