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 전망 ‘비관론’
▶ 미국도 1%대로 둔화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세계은행의 시각이 비관론으로 더 기울었다.
내년에도 세계 경제성장률이 3%대로 올라서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다시 1%대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세계은행은 7일 발표한 ‘2016 세계 경제전망’ 하반기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2.9%에서 2.4%로, 내년 예상 성장률은 3.1%에서 2.8%로 각각 낮췄다.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주요선진국의 성장속도에 약간의 탄력이생길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던 세계은행은 약 5개월 만에 선진국의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전망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선진국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의 2.2%에서1.7%로, 내년 예상 성장률은 2.1%에서 1.9%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특히 미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도 종전의 2.7%를 1.9%로 낮췄다.
2013년 1.5%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던 미국은 2014년과 지난해에 각각 2.4%씩의 성장을 이어 왔다. 전체신흥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4.1%에서 3.5%로, 4.7%에서 4.4%로 각각 낮아졌다.
중국의 올해와 내년 예상 성장률은 6.7%와 6.5%로 지난 1월 제시한 값과 같았다.
세계은행은 국제 교역량이 올해 0.7%포인트, 내년에도 0.4%포인트 감소할 전망이고 선진국의 경제성장이 약화된 점을 감안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위험의 부각 가능성, 전보다 더 민간부채에 취약해진 신흥국의 여건, 국제적인 금융 불안 등이 세계 경제성장의 주요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한 세계은행은 선진국의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신흥국의 잠재 성장률 하락 때문에 보호무역주의가 심해질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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