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B 예상대로 동결
▶ 고용부진 가장 큰 이유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가 예상했던대로 15 일 기준금리를 동결 했다. 이날 뉴욕증권 거래소 전광판에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 회견이 방송되고 있다.
연방 기준금리가 전 세계적 요인은 물론 미국 내 요인까지 겹치면서 다시 한 번 동결됐다.
‘고용 충격’으로 여겨질 정도로 부진했던 지난달 고용지표가 금리 동결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히지만, 연내금리인상 의지는 여전히 드러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마친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RB 역시 이날 금리동결 방침을 발표한 성명에서 “노동시장 개선 속도가 둔화됐다”거나 “일자리 증가가사라졌다”며 사실상 고용 부진 때문에 금리가 동결됐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여부 결정 투표에 따른 불확실성도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하게 만든 큰 요인이었다고 풀이했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은 “오늘의(금리) 결정을 이끈 여러 요인 중 하나였다고 말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브렉시트 가능성이 금리 동결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의 부진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면서 미국 역시 나홀로 성장을 이어갈 수 없게 된 점 또한 미국기준금리 동결에 반영됐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FRB는 연내 추가금리인상 가능성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았음을 보였다.
FOMC 위원들이 제시하는 적정 금리수준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보면 9명의 위원이 올해 2번까지 금리를올릴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고 6명은 올해 1번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FRB에서 어떤 신호를 금융시장에 보낼지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금리를올리기 전에도 FRB는 약 1년간 다양한 방법으로 금리인상 계획이 있음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간표를 미리 정할 수 없다”거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는 회의(FOMC)는 없다”며 언제 다시 금리가 오를지를 시사할 만한 언급을 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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