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걸리면 기억과 관련 있는 뇌의 해마 부분이 위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마 위축은 치매환자의 뇌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뇌의 이상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14일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했다.
후쿠오카 현 히사야마마치에서 장기 역학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는 규슈대학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지역에 사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 뇌의 부피를 측정, 당뇨병 유무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뇌의 크기에는 개인차가 있는 점을 감안해 “두개골 안쪽의 부피에서 차지하는 뇌 부피의 비율”을 지표로 뇌의 위축 여부를 평가했다. 연령에 따른 차이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통계적 처리를 하고 비교한 결과 당뇨 병력이 길수록 뇌의 부피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