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업계 새 바람, 앱으로 함께 볼 사람 구해
▶ 할리웃서도 ‘유인효과’ 환영
주중 영화관마다 좌석이 텅 비어있다는 점에 착안해 영화표 공동구매를 통해 할인을 받고 각종 혜택을주는 스타트업(창업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8일 전했다.
스타트업 ‘아톰 티켓'(Atom Ticket)은 이번 주 독립기념일 연휴를 계기로 남가주와 조지아주 애틀랜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영화표 공동구매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아톰 티켓의 사업 모델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영화를 함께 보러 갈 사람을 모아 공동구매를 통해 영화표와 팝콘·음료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다.
예컨대 한 사람이 아톰 티켓 앱에서 “금요일 오후 5∼9시 리걸 LA 극장에서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를 보러가자"는 메시지를 올리고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각자 앱을 통해 할인된 영화표를 살 수있다는 것이다.
할리웃 영화계나 극장 업계는 아톰 티켓의 사업 모델이 전통적인 영업방식을 깨는 셈이지만, 평소 텅 비어 있는 객석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방식'이라고 환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이들이 아톰 티켓을 주목하는 것은 영화관을 찾지 않는 18∼24세 젊은 층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아톰 티켓이 테네시와 오하이오주에서 시범사업을 해본 결과, 이 지역에서 젊은 층들의 영화 관람과 영화표 판매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톰 티켓은 2014년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의 샌타모니카 본사의 한구석진 사무실에서 창립됐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라이언스게이트와 20세기 폭스, 월트 디즈니로부터 5,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들은 오는 9월 초 노동절 휴일까지 서비스 대상 극장을 1,000개(1만5,000 스크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LA에 본사를 둔 ‘딜플릭스'(Dealflicks)는 프라이스 라인닷컴과 같이 경매 등을 통한 방법으로 영화표를 최대 6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뉴욕에 기반을 둔 창업회사 ‘무비패스'(Moviepass)는 한 달에 30달러를 내고 가입하면 극장에서 영화를 무제한 볼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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