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십분의 중요성에 대한 책을 읽었다. 하루의 시작 전에 내가 해야 할일을 미리 생각해보고 준비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책에서 강조한다. 계획없이 시작하는 하루가 아니라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하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루의 시간을 아깝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이론과 실전은 달라서 아무리 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을 지라도 단한 줄이라도 내 삶에 실천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나는 매일 아침 내가 해야 하는 일을 구분해서 쭈욱 적어둔다. 늘상 계획대로 되진 않지만 잠자기 전 하루를 돌아보면 해야 하는 일보다도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한 날이 태반이다. 사람은 자신의 생각대로 인생이 이루어진다는 격언이 있는데 참 간단한 습관조차 바꾸지 못하는 게 또 사람이기도 하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해야 하는 것들 예를 들어 하루 최소한 삽십분 운동하기 등도 꼭 적어 놓고 체크해본다. 생각만으로 하는 것과 글로 적어서 해보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 줄 모른다.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매일 아침시간 아이들에게 십오분씩 책을 읽게 하였더니 그 반의 분위기와 능률이 올라갔다는 기사를 보기도 하였다. 아침의 기분은 그날 하루를 좌지우지 한다. 준비된 마음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계획해본다면 우리가 해야 하지만 하지 못한 많은 일은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특히나 간단한 메모를 남겨서 그날 저녁 하루를 돌이킨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나는 포스트잇을 주로 사용하여 냉장고나 내 손이 많이 가는 곳에 붙여둔다. 포스트잇은 어디서든 편리하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어 마무리가 된 것 중 중요한 메모는 노트에 정리하여 붙여두기도 하고 필요없는 것은 그 즉시 버리기도 한다.
아침 십분을 활용하여 늘 읽고 싶었던 책을 조금씩 읽기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거나 하다 못해 다른 외국어 단어 하나씩을 외우기도 한다면 하루가 모이고 모여 나중에는 어마한 큰 재산이 될 것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의 작은 시작이 우리 모두에게 큰 재산이 되기를 바란다.
<
박서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