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식 경기에 함께 출전한 비너스(왼쪽)와 세리나 윌리엄스(AP=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10만 파운드·약 477억원) 4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3위·러시아)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준우승한 윌리엄스는 4강에서 엘레나 베스니나(50위·러시아)와 맞붙는다.
베스니나는 8강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18위·슬로바키아)를 2-0(6-2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윔블던 단식 결승이 열리는 9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시불코바는 마음 편하게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와 베스니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네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끝났으며 베스니나가 한 세트에 5게임 이상 따내 본 적이 없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단식 4강은 윌리엄스-베스니나,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비너스 윌리엄스(8위·미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결승에서 윌리엄스 자매의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생겼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고령(36세)인 비너스와 동생 세리나가 메이저 대회에서 최근 맞대결한 것은 지난해 US오픈 8강으로 당시 세리나가 2-1(6-2 1-6 6-3)로 이겼다.
둘의 통산 상대 전적은 16승11패로 동생 세리나의 우위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는 지금까지 8번 만나 역시 세리나가 6승2패로 더 많이 이겼다.
최근 메이저 대회 결승 대결은 2009년 윔블던으로 역시 세리나가 2-0으로 승리했다.
세리나는 대회 2연패, 언니 비너스는 2008년 이후 8년 만에 윔블던 정상에 도전한다.
남자단식에서는 토마시 베르디흐(9위·체코)가 이리 베셀리(64위·체코)를 3-2(4-6 6-3 7-6<8> 6<9>-7 6-3)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 8강은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샘 쿼레이(41위·미국),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마린 칠리치(13위·크로아티아), 베르디흐-루카 포일(30위·프랑스), 앤디 머리(2위·영국)-조 윌프리드 총가(12위·프랑스)의 대결로 정해졌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