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10년 뒤 해외여행 소비규모
▶ 현재보다 63% 증가 전망

중국이 2025년에는 미국과의 격차를 늘리며 해외여행 소비규모 1위 국가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한국도 10위권에 포함된다. 남가주 한 샤핑몰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샤핑을 하고 있다.
한국인의 해외여행 소비 규모가 10년 뒤 343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보다 약 63% 증가한 규모로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크레딧카드 업체 비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에서 2025년까지 연간 최소 1회 이상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가구가 지난해보다 약 35% 늘어난 2억8,000만가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보다 보편화 될 전망이며, 가계 소득 2만달러 이상인 가구가 전 세계 해외여행 지출의 9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가구 당 연간 해외여행 지출 비용도 지난해 약 4,500달러에서 2025년에는 5,305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비자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외여행 지출 비용에는 항공료를 제외한 식대, 숙박비 등이 포함됐다. 해외관광의 ‘큰 손’으로는 단연 중국인이 꼽혔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이 지난해 해외여행에 소비한 금액은 1,370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2025년에는 이보다 86% 늘어난 2,55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은 지난해 1,010억달러에서 2025년 2,341억달러로 33% 증가세가 예측돼 두 번째에 올랐다. 독일은 31% 늘어난 976억달러, 영국은 58% 증가한 969억달러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한국은 343억달러로 10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해외여행으로 지출한 금액은 211억달러로 집계됐으며 2025년에는 343억달러로 6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각각 118%와 106%로 가장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비자는 특히 아시아 국가는 세계 관광업계의 신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 이어 홍콩은 474억달러, 싱가포르는 449억달러로 각각 78%와 99%의 성장률로 6위와 7위에 나란히 올랐다. 순위권에는 벗어났지만, 인도네시아는 211%, 베트남은 132%, 인도는 101%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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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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