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유지.주류 브랜드 경쟁, 품질 관리.배송 투자 강화
▶ 도매시장 악화 소매업 진출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 위치한 한인 의류업체들의 판로가 점차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며 소매업에 진출하는 업체가 점차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소매업에 진출을 결심한 업체들의 경우 고품질의 원단을 사용하거나 포장에 각별한 신경을 쓰며 주류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의류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온라인 소매업을 시작한 업체들의 경우 도매시장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시장성 있는 상품에 자사 레이블을 부착해 판매하고 있으며 품질 관리 및 배송에 각별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도매시장에만 의존하던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경쟁력이 점차 악화되며 온라인 중심의 소매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업체들이 상당하다”며 “자체 레이블을 부착한 의류들은 희귀하고 품질이 우수한 장점이 있어 일부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자바시장에서 온라인 소매를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는 주류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는 낮으나 원단과 디자인 자체가 주류 브랜드와 확실한 차별성을 두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의류업체들이 온라인 소매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소매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익명의 한인 의류업체는 포장재 하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부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의류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특징을 알리기 위해 포장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박스와 특수비닐로 정성스럽게 포장된 의류를 받아본 소비자들이 다시 온라인 샤핑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포장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상권은 지난 2년간 워크인 바이어들의 급감한 상태며 각 업체들은 업계가 호황을 누릴 시기의 50~60%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따라서 한인 의류업체들의 경우 중·대형 의류박람회 참가를 대폭 확대해 도매 바이어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소매시장에 진출해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LA 다운타운 일대 한인 의류업체들은 시간 당 최저임금이 12달러로 치솟는 내년 7월1일 이전 원청 및 하청업체의 공동생존을 위해 텍사스 엘파소 또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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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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