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2분기 현황 오피스 평균 렌트 3.42달러
올해 2분기 LA 카운티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마켓이 렌트는 상승하고 공실률은 하락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조사사인 ‘존스 랭 라셀’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30일)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마켓의 스퀘어피트 당 월 평균렌트(클래스A 건물 기준)는 3.42달러로 1년 전인 2015년 2분기의 3.13달러에 비해 9.3%(29센트)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올해 2분기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마켓의 평균 공실률도 15.0%로 2015년 2분기의 16.1%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했다. <도표 참조>LA 카운티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렌트는 상승하고 공실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는 윌셔센터의 경우 공실률은 2015년 2분기의 23.3%에서 올 2분기에는 24.0%로 소폭 늘었지만 렌트는 같은 기간 1.83달러에서 2.14달러로 1년 사이 16.9%(31센트)나 급등했다.
윌셔센터는 올해 2분기 수요 규모가 4만9,450스퀘어피트 감소하며 전년 동기의 1만2,176스퀘어피트 증가에 비해서는 수요가 줄었다. 그러나 미드윌셔 지역은 최대 오피스 건물 소유주인 제이미슨 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 건물 중 상당수를 주거용 건물로 지속적으로 전환하고 있어 오피스 건물의 공급이 줄면서 렌트는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고와 공장건물이 포함되는 산업용 부동산 마켓 역시 올해 2분기에도 호황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부동산의 LA 카운티 평균 공실률은 2015년 2분기의 2.7%에서 2016년 2분기에는 0.9%로 사상 처음 1% 이하로 떨어지는 등 1년 사이 무려 1.8%포인트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렌트는 같은 기간 0.65달러에서 0.72달러로 10.8%(7센트) 증가했다.
특히 한인 의류와 봉제, 제조업체들이 가장 많이 집중돼 있는 LA 다운타운을 포함하는 센트럴LA 지역의 경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공실률이 2015년 2분기의 2.7%에서 2016년 2분기에는 1.4%로 1.3%포인트나 감소했다.
업계는 1%대 공실률은 입주율이 사실상 100%에 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센트럴LA 지역 렌트는 2015년 2분기의 0.61달러에서 2016년 2분기에는 0.65달러로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LA 카운티 오피스·산업용 부동산 마켓 상승세의 주요 이유로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의료와 법률 등 전문직 서비스 분야의 고용증대로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으며 ▲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대형 기업들이 오피스 면적을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추세가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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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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