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크 후 인기척 없으면 주거침입 절도… 용의자 체포
어바인 경찰국은 최근 물품판매 또는 서비스 제공 세일즈맨으로 가장해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노크한 후 인기척이 없으면 주거침입 절도행각을 벌이는 소위 ‘똑 똑’(knock-knock) 절도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어바인 경찰국은 최근 이같은 수법으로 14번에 걸쳐서 주택을 연쇄절도하고 2번 미수에 거친 절도용의자 윌리 샌(25·롱비치)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주로 우드베리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4~5월 동안에 ‘똑 똑’ 절도행각을 벌였다. 그는 뒤뜰을 통해서 집으로 침입하려다 발각되어 도망쳤지만 집 주인이 용의자의 차량번호를 적어놓아 경찰의 추적으로 롱비치 집 근처에서 검거됐다.
이 용의자는 솔라 페널, 잡지구독, 캐이블 TV 서비스, 공공 유틸리티 서비스 등의 세일즈맨으로 가장해 문을 몇 차례에 걸쳐서 노크를 한 후 반응이 없으면 집에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주거침입 절도행각을 벌였다.
만일 노크한 후 집에 있는 사람이 대답을 하면 용의자는 길을 묻거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찾는 등 둘러대고 재빨리 현장을 떠났다.
경찰국은 ‘똑 똑’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만일에 수상한 것을 보거나 들으면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하고 ▲집에 있더라도 항상 문을 잠그고 창문이나 도어 틀에 나무 또는 메탈 막대기를 놓아 두고 ▲문을 열기에 앞서 바깥에 누구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외장 도어를 설치하고 ▲여행을 떠날 때는 이웃에게 신문이나 잡지, 우편물을 픽업하도록 부탁하고 ▲문 밖에는 밝은 야외등과 모션 센서를 설치 ▲스페어 키를 집밖에 숨겨두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어바인경찰국은 수상한 사람을 발견해 위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범죄행각이 일어날 경우 911, 위급상황이 아니면 (949)724-700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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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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