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5일 전당대회에서 주요 정책 기조가 될 정강을 공식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의 정강은 한미동맹을 비롯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강력 대처,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공약과 연결시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전방위로 비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무역협정과 복지 이슈와 관련해선 경선주자였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공약을 반영해 보호무역 기조를 분명히했다.
무역협정과 관련해 민주당은 “지난 30여년간 미국은 애초의 선전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너무나 많은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이제는 이런 과도한 (규제)자유화를 중단하고 미국의 일자리 창출을 지지하는 그런 무역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민주당이 이런 원칙을 반영하기 위해 여러 해 전에 협상된 무역협정들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믿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불공정한 무역관행으로 외국산 물품의 덤핑판매, 국영기업 보조금, 통화가치 인위적 평가절하 등을 문제 삼으면서 모든 무역집행 수단을 동원해 바로 잡을 것임을 천명했다.
민주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선 “(위에 제시한) 이런 것들이 TPP를 포함해 모든 무역협정에 반드시 적용돼야 한다고 믿는 민주당의 기준”이라고만 적시했다.
민주당은 동맹 이슈와 관련, “아·태 지역에서 인도양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호주와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한국, 태국과의 동맹을 더욱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강에는 샌더스 의원의 공약인 최저임금 15달러로 인상을 비롯해 ‘오바마케어’ 지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보호, 사회보장제도 확대, 사형제도 폐지, 사설 이민자 수용시설 금지, 수표 현금화 업무와 같은 우체국의 제한적 금융업 허용 등의 조항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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