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한인회, 유권자등록 관련 세미나
▶ 전유경 칼럼리스트, 투표의 중요성 강조

유권자 등록 운동의 일환으로지난 27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전유경 칼럼리스트가 도표를 통해 ‘미국 선거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한인들이 참정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결국 한인 후세들과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고 바람직한 일입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박연숙)가 한인 정치력 신장의 일환으로 유권자등록 운동에 나선 가운데 첫 번째 사업으로 가진 '투표 참여를 위한 사전 교육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전유경 본보 칼럼리스트는 이같이 강조했다.
전유경 칼럼리스트는 이날 '미국선거제도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는데 특히 본인이 직접 만들어 온 차트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1952년까지만 해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후세들이 잘 살게 하려면 우리가 잘해야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우리의 권리인 유권자 등록과 함께 투표에 참여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유경 칼럼리스트는 "우리의 2세들이 미국 정부요직 여기저기에 진출하는 모습이 띄는데 이들이 더욱 잘되면 주류사회에서도 한인들을 깔보지 못한다"면서 "그러기에 후세들이 잘 되기 위해서라도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칼럼리스트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위한 후보 결정은 'National Convention(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면서 "이는 각 당이 후보를 한사람으로 추려내는 과정"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전 칼럼리스트는 "오는 11월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이번 전당대회는 역대 가장 지저분한 전당대회였다는 얘기들이 많다"면서 이번 대선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인 트럼프 후보의 당선여부에 대한 한인들의 궁금증을 더욱 불러 일으켰다.
그는 이번 대통령선거 제도에 대한 절차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예비후보들의 자격에서부터 등록과정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등 일반 한인들이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또한 각주에 배정된 대통령 선거인단 숫자가 연방 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의 숫자에 따라 결정된다고 알려주자 참석자들은 "아! 그렇구나. 정말 몰랐네"라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최동진 전 월남전 참전 전우회장은 "미국 선거제도에 대해 모르던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다"면서 "이런 내용을 듣고 나니 유권자 등록과 참정권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철 목사도 "우리들의 후세들을 위하고 그 후세들이 곧 대한민국을 이롭게 한다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이유로도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면서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는 바로 우리 한인커뮤니티를 위해서도 꼭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연숙 SV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 살면서 유권자 등록을 꼭 하고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를 돕는 일"이라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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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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