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기금마련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 쏘넷 앙상블이 앵콜곡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하고 있다.[사진 쏘넷 앙상블]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완연하게 느껴지는 막바지 여름을 등지고 가을을 알리는 클래식 음악이 고즈넉한 주택가에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주류사회에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북가주 한인 클래식 연주단체인 쏘넷 앙상블(단장 배아람)이 지난 27일(토) 북가주 이대 동문회장인 곽정연 회장 자택에서 기금마련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SF총영사관의 이성도 동포문화영사를 비롯한 3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이날 하우스 콘서트는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나무며 담소하는 가운데 펼쳐졌으며 지난 3년간의 연주활동 내용에 대한 보고와 함께 앞으로 펼쳐나갈 연주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신수미 악장이 미국 국가인 'The Star Spangled Banner'를 바이올린의 거장인 Itzak Perlam 버전으로 솔로연주를 펼치며 참석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낸데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이착히, 박성희 씨가 듀엣으로 Beriot 베리엇의 'Duo Concertante No.1'를 이중주 연주를 했다.
또한 멜리사 황 바이올리니스트, 신은주 첼리스트, 배아람 비올리스트가 삼중주로 Serenade for String Trio Op.10를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변서희, 티나 민 바이올리니스트, 심정현 비올리스트, 최영지 첼리스트 등이 한국 드라마 하얀거탑의 주제곡으로도 사용되면서 한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곡인 B Rosette을 사중주로 연주했다.
이어서 쏘넷 앙상블의 모든 연주자들이 함께 영화 연인의 향기 삽입곡인 탱고음악' Por Una Cabeza'와 Bartok 의 'Romanian Folk Dances'를 연주해 참석자들의 기립박수와 함성으로 화답 받았다.
현악앙상블로 편곡된 우리나라의 전통가곡인 '그리운 금강산'을 앵콜곡으로 연주하며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아람 단장은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과 같은 후원자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민간연주단체인 쏘넷앙상블이 연주를 계속해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한편 쏘넷앙상블은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서 후원금은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쏘넷 앙상블은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내년 4월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연락(510)205-2959(배아람 단장), www.sonnetensemb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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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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