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바바라 렙첸코가 1일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2회전에서 스위스의 티미아 바친스키를 상대로 리턴 샷을 하고 있다.
앤디 머리(2위•영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630만 달러) 2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머리는 1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마르셀 그라노예르스(45위•스페인)에 3-0(6-4 6-1 6-4)로 승리했다.
그라노예르스와 앞선 7번의 경기에서 6승 1패로 우위를 점했던 머리는 이날 경기 역시 자신의 페이스대로 끌고 갔다.
승부는 서브에서 갈렸다.
머리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첫 서브 득점률 78%를 기록했고, 다섯 차례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그라노예르스는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맞섰지만, 47개의 범실을 기록해 2회전 만족하고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단식을 마무리했다.
상승세가 한창인 머리는 직전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로 사상 첫 남자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머리는 2012년에 이어 US오픈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는 메이저대회에 처음 출전한 카렌 카차노프(95위•러시아)에 고전 끝에 3-1(6-4 4-6 6-4 6-3)로 승리하고 3회전에 합류했다.
게이는 2014년 US오픈에서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게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여자단식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6위•미국)가 율리아 괴르게스(64위•독일)를 2-0(6-2 6-3)으로 가볍게 누르고 3회전에 합류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최악의 컨디션으로 여자단식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윌리엄스는 전열을 재정비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도 루시 사파로바(44위•체코)를 2-0(6-3 6-4)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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