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놀타 산호세 공항 담장의 증축이 지난 주 완료했다.
미네타 산호세 국제공항이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 펼친 8600피트 길이의 담장 증축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공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번 담장 증축 작업은 지난 2014년 6월 산타클라라 거주 10대 소년이 산호세 공항 담장을 넘어 비행기 바퀴 접이 빈 공간에 몸을 실은 채 하와이까지 비행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공항 당국은 또한 더 많은 보안 카메라를 설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산호세 공항 담장의 경우 이전에는 6피트의 높이로 연방 보안 기준을 충족했지만 2014년 당시 야햐 아브디를 비롯 담장을 넘는 침입자가 발생하자 연방기금 340만 달러를 지원받아 공항 담장 증축작업에 돌입했다.
당시 압디는 하와이행 비행기 바퀴 접이 공간에 몰래 올라탄 채 5시간 30분간을 비행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는데 그는 아프리카에 있는 엄마를 찾기 위해 공항 담장을 넘어 이 같은 일을 벌였다.
또한 같은 해 8월에는 마릴린 하트만이라는 여성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 항공기에 진입 LA까지 비행했으며, 11월에는 미구엘 자라고자라는 사람이 비슷한 방식으로 대서양으로 출발하려는 비행기에 오르려다 항공기 출입구에서 붙잡혔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 2004년부터 2015년 초까지 산호세를 비롯한 미국 전체 공항에서는 총 268건에 달하는 위반사례가 발견됐으며 아브디 사건 이후에도 30건이 발생했다.
산호세 공항의 이번 담장 증축은 공항의 북쪽과 남쪽 끝에는 6피트에서 10피트로 높였으며 주요 지역의 경우 11피트까지 증축했다.
또한 침투가 어렵게 하기 위해 날카로운 칼날이 붙어있는 철선으로 상단처리를 했으며 촘촘한 철망을 설치하기도 했다.
산호세 공항은 2014-2015년까지 960만의 승객이 이용했으나 지난 7월에 1천30만 명의 승객으로 늘어났으며 베이징과 상하이 런던, 밴쿠버, 독일 등으로 향하는 다섯 개의 새로운 항공편을 늘리는 등 확장일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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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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