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오픈 예정*1만명 치료환자 증가
▶ 300만달러 기금마련 갈라 10일 개최

치과병원 확장과 기금모금 갈라 기자회견을 가진 AHS 관계자와 후원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 쉐리 히로타 AHS CEO, 세번째 흐엉 레 AHS 치과병원 총책임자.
오클랜드 아시안헬스서비스(AHS)가 치과병원을 확장, 연 1만명 환자가 추가로 치료받게 됐다.
7일 AHS 카이저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AHS 관계자들은 내년 1월 17일(예정) 11가와 잭슨 스트리트 주상복합건물 1층(4,000 스퀘어피트)에 치과병원이 개설된다고 밝혔다.
쉐리 히로타 AHS CEO는 “16개 언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시안헬스서비스는 이민자커뮤니티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치과병원이 확장되면 12개월간 진료를 기다려야 하는 대기기간이 단축되고 저소득층 가정이 큰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로타 CEO는 “치과병원 개설을 위해 300만달러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면서 “오는 10일(토) 오후 6시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센터에서 개최되는 기금모금 갈라에 성원과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인으로는 처음 캘리포니아 덴탈보드에 선출된 흐엉 레 AHS 치과병원 총책임자는 “AHS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치과클리닉 중 통합적인 행동건강 검진(behavioral health screening)과 치내요법(endodontics), 치주병학(periodontics), 구강외과(oral surgery), 소아치과( pediatrics) 등 4개 전문치료 분야를 유일하게 갖고 있는 곳”이라면서 “4인 가정 소득 4만7,800달러 미만자가 환자의 9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레 총책임자는 “새 치과병원에는 치료실 7개, 소아치과룸 2개, 카운슬링룸 1개가 들어선다”면서 “건강은 건치를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치과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 총책임자는 “AHS 한인 치과의사가 곧 학업을 위해 병원을 떠나게 됐다”면서 “한인 치과의사 1명, 한인 어시스턴트 2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HS 후원자인 오클랜드 약국(Oakland Pharmacy) 캄 탐 박사는 “10살에 이민온 나는 어린시절부터 이민자들이 치과진료를 받지 못해 고생하는 모습을 봐왔다”면서 “언어장벽과 무보험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천명 환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새난 AHS 지역사회 건강의료교육 담당자는 “메디칼, 메디케어, 알라메다카운티 헬스팩(Health Pac, 서류미비자) 소지자들은 AHS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면서 “진료범위가 넓어진 만큼 한인들의 이용률도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개최되는 갈라에는 제니 양 작가이자 코미디언이 공연하며 갈라 행사 정보나 후원은 www.ahsgal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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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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