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김모(42)씨는 최근 거주지에서 컴퓨터 네트웍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해 수리가 필요하다고 걸려온 사기전화를 믿고 2,500달러를 송금하는 피해를 봤다.
김씨에 따르면 사기범은 김씨 거주지 컴퓨터 네트웍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를 수리하기 위해 필요한 수리비 1,000달러를 머니오더 양식으로 중국 주소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걸어왔고, 이를 송금 받은 뒤 추가 수리비가 나왔다며 1,500달러를 네바다 지역으로 송금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컴퓨터 사용에 문제가 없어 이를 의심한 김씨는 결국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으나, 전화사기 피해 용의자의 신원을 찾기에 자료가 불충분해 잃어버린 돈을 되찾기 힘들 것같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컴퓨터 네트웍 장애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려는 보이스피싱 전화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해당 용의자들은 믿을 만한 컴퓨터 네트웍 또는 보안회사 소속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 사기전화의 특징은 전화가 걸려올 때 발신번호 제한(restricted) 표시가 뜨거나, 문제점을 나열하며 즉시 대응을 하도록 유도하고 또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허위로 회사를 홍보하기도 해 피해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화사기 범죄자들은 피해자의 심리를 잘 이용하고 쉽게 속아 넘어가는 피해자의 경우 더 큰 피해를 입히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며 “이 같은 피해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송금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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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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