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조코비치 꺾고 3회 결승서 모두 승리
▶ 호주-프렌치 이어 US오픈 남자단식 정상 등극

스탄 바브링카는 메이저 대회 3번째 결승에 나서 모두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가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2016년 US오픈 남자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바브링카는 11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일 남자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에게 3-1(6-7, 6-4, 7-5, 6-3)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지난 2014년 호주오픈과 지난해 프렌치오픈에 이어 3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라 모두 승리, ‘메이저 결승 불패’ 명성을 쌓아가며 커리어 메이저 3승째를 기록하게 됐고 이제 윔블던 타이틀만 보태면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우승상금은 350만달러다.
반면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렌치오픈을 휩쓴 뒤 윔블던과 리우 올림픽에 이어 US오픈에서도 정상 정복에 실패하는 내림세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렌치오픈 결승에서 바브링카에 패한 데 이어 또 다시 메이저 결승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고 US오픈에선 올해까지 7차례나 결승에 올라 단 두 번(2011, 2015) 우승에 그치는 등 그답지 못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

안젤리크 케르버는 US오픈 첫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자축했다.
■여자 단식은 새 넘버 1 케르버 정상 등극
플리스코바 꺾고 커리어 메이저 2승 달성
한편 이에 앞서 10일 펼쳐진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한 안젤리크 케르버(2위, 독일)가 정상에 올랐다.
서리나 윌리엄스의 결승 진출 실패로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케르버는 지난 10일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1위•체코)를 2시간7분에 걸친 접전 끝에 2-1(6-3, 4-6, 6-4)로 꺾고 350만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왼손잡이로는 1992년 모니카 셀레스(당시 유고슬라비아) 이후 24년 만에 US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케르버는 이날 우승으로 여자 테니스계의 새로운 최강자로 올라섰다.
올해 4대 메이저 가운데 프렌치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두 번 우승했고 리우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최강자 면모를 과시했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