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세계랭킹 145위·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난창 챌린저(총상금 7만5,000달러)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16일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제이슨 정(153위·대만)을 2-0(6-3,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5월 프렌치오픈 이후 4개월간 재활과 훈련에 전념한 정현은 복귀전으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정현은 이날 준결승에 앞서 전날 비 때문에 순연된 3회전 경기 3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전날 블라즈 카브치치(223위·슬로베니아)와의 8강전을 속개, 이날 3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한 정현은 한 게임씩 주고받은 5-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이틀에 걸친 8강전을 2-1(4-6, 6-3, 6-4)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2승을 거둔 정현은 17일 결승에서 모리야 히로키(220위·일본)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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