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게임 중 하나가 포키몬 고(Pokémon-Go)이다. 이 게임은 특히 아이폰을 사용해 걸어 다니면서 주변에 있는 희귀한 동물들을 포획하며 그 힘을 사용해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요즘 온라인이나 신문에도 그 게임을 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법적인 문제에 처했다는 보도들이 잦아진다.
카운셀링을 받으러 온 한 고등학생 소년은 사춘기라서 그런지 단답형 대답인 “모르겠어요”로 일관했다. 대화의 길을 트기 위해 포키몬 고 게임을 하냐고 물어봤더니 한다고 했다. 그럼 그 게임을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조금은 놀래는 얼굴로 같이 길거리로 나가 게임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카운셀링 방과 달리 말도 많아졌고 나에게 게임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 예전에는 걷지도 않던 아이가 이 게임을 하면서 운동량이 늘었다고 했다. 나도 그 아이 덕분에 운동을 겸하며 카운셀링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비디오 게임이나 갬블링은 한인들이 문화적으로 꺼려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게임을 한다고 하면 부모들이 걱정부터 시작한다. 그 문제로 인해 카운셀링을 받는 가정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을 잘못된 세대라고 꺼려하며 고치려 들기보다는 어른 세대들이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세대 차라는 것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않든 변화되는 상황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린세대들에게는 기성세대를 이해하라고 강요하면서 기성세대들은 어린 세대들의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으려고 한다면 세대차는 천천히 벌어지게 될 것이다.
신경정신과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디오 게임은 아이들에게 역효과가 있는가 하면 신경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비디오 게임을 통해 자신감, 창의력을 기를 수 있으며 눈과 손을 빨리 사용하기 때문에 신경 사용을 늘린다고 했다. 또한 비디오 게임을 사용해 정신질환을 치유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결국 비디오 게임 자체를 꺼려 하기보다는 학업이나 직장,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게임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제니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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