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김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최초의 아시안계 이민자이다. 미 시민권자가 된 후로 많은 기회를 얻은 그는 9월 17일 ‘시민권자의 날’을 기념해 취득자격을 갖춘 이민자들이 시민권 신청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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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의 첫 아시안 이민자 출신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나에게 국기에 대한 맹세는 아주 뜻깊으며 1991년 미 시민권자가 된 그날의 감동을 전해준다.
그날 많은 기회의 문이 나를 향해 열렸다. 14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을 때 상상하지도 못했던 아메리칸 드림을 시민권자가 되면서 이루게 되었다.
나는 시민권 취득 1년 후 법대에 입학해 미 헌법에 명시된 동등한 권리를 이민자들이 누리는 것을 돕는 변호사가 되고자 했다.
미 시민권은 국가 공공정책을 입안 시행하는 연방정부에서 일할 기회를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투표의 권리 행사로 선거권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지역민들을 돕는 발판이 되었다. 이처럼 시민권 취득은 좋은 영향을 부여하지만 아직도 860만명의 자격을 갖춘 이민자들은 시민권 취득을 망설이고 있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컬럼비아 특별구에는 대략 34만2,000명이 시민권 취득 자격을 갖고 있으며, 약 30%에 해당하는 9만7,000명이 아시안계 이민자들이다.
미 시민으로 귀화하지 않는 이유가 복잡한 절차, 높은 수수료, 정부 관료와 대면 두려움 때문인지 모르지만, 미 시민권자가 되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2016년 시민권자의 날은 ‘뉴어메리칸스 캠페인’의 주최로 전국 도시별로 시민권 취득 절차를 돕는 워크샵이 열릴 예정이다. 이 워크샵은 저렴한 취득비용 및 무료 상담이 제공된다. 또한 미 이민국(USCIS)은 저속득층 이민자에게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청자들은 미 출생자처럼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할 필요는 없어도 일부 영어로 읽고, 말하고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중언어 구사 변호사 및 자원봉사자들이 워크샵에 참석해 시민권 취득 절차를 돕는다.
취득자격을 갖춘 모든 이민자들은 시민권을 취득해 꼭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를 바란다.
시민권 관련 워크샵 정보는 newamericanscampaign.org/eve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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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김(버지니아주 하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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