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날에 매년 한국무용팀 참가
▶ ”한미 관계 더 친밀해 질 수 있기를”
"미국과 한국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17일 SF한인회(회장 토마스 김)이 펼친 제24회 한국의 날 행사에 기수단을 파견, 행사의 의미와 품위를 높여준 몬트레이 국방대학원의 총사령관 필립 뎁펄 대령(사진)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국 정부 관계자로서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의 날 행사에 기수단과 함께 국방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무용단을 이끌고 참석한 뎁펄 총사령관은 행사가 시작한 이래 국방대학원 무용단의 공연이 끝나기까지 전혀 자리를 뜨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뎁펄 총사령관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한국의 날 행사 참여의 가장 큰 의미로서 "동맹관계에 있는 코리안 커뮤니티 문화행사에 참여한 것"이라고 밝혀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친밀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뎁펄 총사령관은 이번 기수단의 경우 급조한 기수단이 아니라 오랫동안 계속적인 연습을 통해 숙련된 군인들로 구성된 기수단임을 밝힌 뒤 "이번 한국의 날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관계가 더욱 더 친밀하고 돈독해지기를 원한다"며 거듭 강조한 뒤 "기수단이 성조기와 태극기를 함께 들고 들어온 것은 두 나라의 관계가 오래된 동명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좀 더 발전되는 관계가 되기를 원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DLI에는 128명의 한국어 교사들이 있다"면서 "이들은 단순히 한국어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해주기도 하고 두 나라를 이해하는데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며 한국어 강사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몬트레이 국방대학원 여군들로 구성된 한국무용단을 지도하고 있는 황규희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학교의 지원 아래 여군들을 대상으로 부채춤을 지도해 왔으며 올해까지 매년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외국인들이 펼치는 한국문화라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제는 한인 단체의 행사뿐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류 언론들의 호응도 뜨거워 지금까지의 역할과 노력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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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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