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버지니아의 오두막집’
▶ 10월 8일 로스모어 힐사이드클럽
본보 특별후원
===
김옥교 시인의 수필집 ‘웨스트버지니아의 오두막집’(쿰란출판사) 출판기념회가 내달 8일 오후 6시 로스모어 힐사이드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5년간 본보 ‘수필마당’에 연재된 칼럼을 한데 엮은 이 수필집에는 과수원에서 자란 어린시절, 큰오빠와 사촌의 자살로 행복보다 불행을 먼저 알아버린 슬픔, 노후를 즐기고 있는 로스무어 등 한국과 미국 모두 사랑한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 시인은 “남편의 고향인 웨스트버지니아의 오두막집으로 수필집 제목을 정한 이유는 가난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상징하기 때문”이라면서 “삶에 지쳤을 때 유일하게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고향집이며 마지막 쉴 수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김 시인은 1959년 시인 박두진 교수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지만 결혼과 이민, 육아와 가정생활로 인해 글을 쓰지 못하다가 오십이 가까워서야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는 “글을 쓴다는 것은 내 삶의 동력이자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내 삶의 불꽃이 꺼질 때까지 글을 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저자의 글은 삶의 지혜와 인생의 아름다움을 터득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선물한다.
저서로는 ‘다시만난 연인들’(1993년, 한국문원), ‘재미있는 지옥 재미없는 천국’(1995년, 한국문원), ‘성경속의 여인들’(1997년, 범우사), ‘영혼의 도시락’(1999년, 범우사)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빨간 촛불 하나 가슴에 켜고’(1995년, 백문사)가 있다.
▲일시: 10월 8일(토) 오후 6시
▲장소: Rossmoor Hillside Club, Diablo Room(3400 Lower Golden Rain Rd., Walnut Creek)
▲문의: (925)588-4356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