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록밴드 너바나가 1991년 발표한 '네버마인드' 앨범 표지 주인공인 헤엄치는 '너바나 베이비'가 25년 전과 똑같은 포즈로 물속에서 사진을 찍었다.
25일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25살이 된 '너바나 베이비' 스펜서 엘든은 최근 미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에 있는 로즈 볼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네버마인드 발매 25주년 기념 촬영을 했다.
엘든은 생후 4개월 아기였던 25년 전 나체로 수영장 물속에서 약 15초간 이어진 네버마인드 앨범 재킷 촬영에 참여했다.
당시 촬영을 맡은 사진작가 커크 웨디가 엘든의 부모에게 한 전도유망한 밴드의 앨범 재킷 촬영에 아기를 써도 되느냐고 요청해 성사된 촬영이었다. 엘든의 부모는 '모델료'로 200달러(약 22만원)를 받았다고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 '컴 애즈 유 아' 등이 실린 네버마인드 앨범이 전 세계에서 3천만 장 이상이 팔리면서, 엘든의 사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앨범 표지사진 중 하나가 됐고 엘든도 덩달아 '너바나 베이비'로 유명해졌다.
엘든은 이달 초 네버마인드 앨범 발매 2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앨범 표지처럼 수중 촬영을 해보자는 사진작가 존 채플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엘든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촬영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사진작가가 그것은 좀 이상할 것 같다고 해서 수영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앨범 발매 기념일은 나에게도 의미가 있다"며 "기억도 나지 않는 생후 4개월 때 촬영한 사진이 상징적인 이미지가 된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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