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UC 대학의 진학 신청서 접수가 한달간 시작된다.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FAFSA)을 보다 쉽게 신청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FAFSA 접수 개시일이 올해 10월 1일부터 시작돼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졌다.
UC 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UC 신입생 중 저소득층 학생은 37% 이상이며, 첫세대 대학 교육을 받는 학생도 43%나 됐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UC학생의 55%가 학자금 및 수업료를 무료로 제공받으며, 졸업생 절반 이상이 학자금 부채없이 졸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상당히 다양한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6년간 한번도 학비를 인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참고로 UC 등록금은 연 1만2,000달러-1만3,000달러 가량이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트렌스퍼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통해 1만7,000 명의 카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UC 편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대비 라티노 신입생수가 28%, 흑인은 32% 늘었다. UCLA는 흑인 학생수가 최고로 증가(6.9%)했다. 흑인 학생수 증가는 1996년 주민발의안 209 통과 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 주민발의안은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및 4년제 대학 입학 사정시 인종 고려를 금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총 학생수(25만 명)의 4%에 불과한 흑인 학생수는 UC계열 대학의 타인종 학생수(아시안 35%, 백인 24%, 라티노 22%)에 비해 상당히 저조하다.
2014년 나폴리타노 총장이 착수한 Achieve UC 는 “엄브렐라 캠페인"으로 다양한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가주 저소득층 고등학교를 타겟하여 UC 대학 진학 달성이 가능하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나폴리타노 총장은 가정에서 자녀의 고등교육에 대한 기대치를 “중학교 때부터" 높여야 줘야 하며, “자녀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UC 대학은 올 해 5,000명의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했으며, “이는 원래 의도한 수를 훨씬 웃도는” 숫자라고 나폴리타노 총장은 덧붙였다. 작년 UC와 주 정부는 3년 기한, 1만 명의 가주민 출신 입학생을 받아들이도록 협약했으며, 다음 해 2,500명, 2018년 2,500 명 신입생을 더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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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먼(뉴 아메리카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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